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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7일읽는 데 약 15분

금 ETF 11종 비교: 환헤지·선물·KRX금현물 중 언제 뭐가 유리했을까요?

국내 상장 금 ETF 11종을 환헤지형·선물형·KRX금현물형·커버드콜로 갈라 4년 9개월치 데이터로 비교했습니다. 유형 간 격차의 대부분은 환율이었고, KRX 금현물에는 최대 16.8%의 국내 프리미엄이 붙어 있었습니다.

금 ETF를 사려고 검색창에 금을 쳐 보면 이름이 비슷비슷한 상품이 열 개 넘게 쏟아집니다. 골드선물(H)가 있고, KRX금현물이 있고, 국제금이 있고, 금액티브가 있고, 커버드콜도 있죠. 이름만 봐서는 뭐가 다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 차이는 사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데이터베이스에 쌓인 시세로 재 보니, 같은 금에 투자하는 상품인데 4년 9개월 동안 수익률이 103.9%와 168.1%로 갈렸습니다. 64.2%p 차이입니다.

어디서 이만큼 벌어졌고, 어떤 국면에서 어느 쪽이 앞섰을까요? 우리가 수집한 일별 시세와 기초지수 값으로 하나씩 갈라 봤습니다.

1️⃣ 지금 국내에 상장된 금 ETF는 11종입니다

먼저 판을 깔아 두겠습니다. 우리 종목 마스터에서 투자 섹터가 금으로 확정된 종목은 11종입니다.

유형종목기초지수환
선물·환헤지KODEX 골드선물(H)S&P GSCI Gold Index(TR)헤지
선물·환헤지TIGER 골드선물(H)S&P GSCI Gold Index(TR)헤지
선물·환헤지(금+은)TIGER 금은선물(H)S&P GSCI Precious Metals(TR)헤지
KRX 금현물ACE KRX금현물KRX 금현물지수노출
KRX 금현물TIGER KRX금현물KRX 금현물지수노출
국제 금현물KODEX 금액티브Bloomberg Gold Spot노출
국제 금현물SOL 국제금KEDI 국제금현물 ETF 가격지수노출
커버드콜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KEDI 골드인컴프리미엄(NTR)노출
금 채굴기업(주식)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NYSE Arca Gold Miners노출
레버리지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S&P GSCI Gold Index ER헤지
인버스KODEX 골드선물인버스(H)S&P GSCI Gold Index ER헤지

표를 세로로 훑으면 한 가지가 눈에 걸립니다. 환노출인 선물형도, 환헤지인 현물형도 국내에는 한 종목도 없습니다. 선물형은 전부 (H)가 붙어 있고 현물형은 전부 환노출입니다. 그래서 상품끼리만 비교하면 선물이라서 생긴 차이인지 환헤지라서 생긴 차이인지 구분이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ETF 가격만 보지 않고 우리가 함께 저장하는 기초지수 값까지 써서 두 축을 떼어 놨습니다.

돈이 어디로 갔는지도 미리 보고 가면 좋겠습니다. 11종을 합친 순자산은 2023년 말 3,382억원이었는데 2026년 1월 8조 1,164억원까지 불었다가, 금값 조정과 함께 9월 현재 6조 1,140억원입니다.

시점금 ETF 순자산 합계
2023년 12월3,382억원
2024년 12월8,844억원
2025년 12월5조 7,311억원
2026년 1월8조 1,164억원
2026년 9월6조 1,140억원

이 중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 두 종목이 5조 1,755억원입니다. 국내 금 ETF 자금의 85%가 KRX 금현물형 한 유형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유형에 어떤 성질이 있는지는 7번 항목에서 보겠습니다.

2️⃣ 첫 번째 갈림길, 환헤지냐 환노출이냐

가장 오래 관측할 수 있는 짝부터 보겠습니다. ACE KRX금현물(원화로 표시되는 금, 환노출)과 KODEX 골드선물(H)(달러 금을 환헤지)를 2021년 12월부터 2026년 9월까지 나란히 놓고,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을 옆에 붙였습니다.

연도ACE KRX금현물KODEX 골드선물(H)원달러 환율
20226.1%-1.6%7.7%
202315.1%10.6%7.0%
202447.2%20.6%19.4%
202559.8%59.4%1.7%
2026 (9/16)-8.2%-3.9%-3.0%
누적168.1%103.9%36.3%

2024년을 보시죠. 환노출이 47.2%, 환헤지가 20.6%입니다. 26.6%p 차이인데 그해 환율이 19.4% 올랐습니다. 2022년에는 금값 자체가 달러 기준으로 마이너스(-1.6%)였는데 환노출 상품은 플러스(6.1%)로 끝났습니다. 환율이 7.7% 올랐기 때문이죠.

그런데 2025년이 더 중요합니다. 그해 환율은 1.7%밖에 안 움직였고, 두 상품의 수익률은 59.8%와 59.4%로 거의 붙었습니다. 환율이 멈추자 차이도 같이 사라진 겁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환헤지형과 환노출형은 다른 금에 투자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같은 금에 환율 베팅이 붙었느냐 안 붙었느냐의 차이이고, 누적 64.2%p 격차의 대부분이 거기서 나왔습니다.

3️⃣ 환율이 오른 달과 내린 달을 갈라 보면

연 단위는 뭉뚱그려져 있으니 월 단위로 57개월을 쪼개 봤습니다. 환율이 오른 달과 내린 달로 나눠서, 환노출이 환헤지를 이겼는지 세어 본 결과입니다.

국면월수그 달 환율 평균환노출환헤지환노출이 이긴 비율
환율이 오른 달342.54%3.16%0.68%74%
환율이 내린 달23-2.30%0.01%2.36%13%

환율이 오른 달에는 열에 일곱, 내린 달에는 열에 하나 꼴로 환노출이 앞섰습니다. 두 유형의 월 수익률 차이와 환율 변화의 상관계수는 0.759였습니다. 거의 환율만 보고 움직였다는 뜻이죠.

여기까지는 예상 가능한 결과입니다. 그럼 한 걸음 더 들어가서,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를 미리 짐작할 방법이 있었을까요? 환율이 1년 이동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로 나눠 이후 환율 변화를 봤습니다.

매수 시점의 환율 위치이후 60거래일이후 120거래일120일 뒤 환율이 오른 비율
1년 평균보다 3% 넘게 낮음3.34%4.57%100%
1년 평균 근처2.64%4.42%93%
1년 평균보다 3%에서 7% 높음0.75%3.68%77%
1년 평균보다 7% 넘게 높음-0.81%-2.96%18%

맨 아랫줄만 방향이 뒤집힙니다. 환율이 1년 평균보다 7% 넘게 높아진 뒤에 들어간 경우, 이후 120거래일 동안 환율이 오른 비율은 18%였습니다. 나머지 82%는 되돌림이 나왔다는 얘기죠.

다만 이 표는 크게 기울어 있습니다. 관측 기간 전체가 원화 약세 구간이었습니다. 2020년 1월 1,199원이던 원달러가 2026년 9월 1,534원입니다. 그러니 대부분 칸에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읽을 수 있는 건 환노출이 늘 낫다는 게 아니라, 환율이 이미 많이 올라 있을 때 환노출로 들어가면 되돌림을 맞았다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2026년 9월 16일 현재 원달러는 1,533.8원, 1년 이동평균보다 5.67% 낮은 자리입니다.

4️⃣ 금값이 빠질 때는 어느 쪽이 덜 아팠을까요?

금을 사는 이유가 방어라면, 금값이 빠지는 국면에서 어느 쪽이 덜 아팠는지가 중요하겠죠. 달러 기준 금값이 오른 달과 내린 달로 다시 갈랐습니다.

국면월수그 달 환율 평균환노출환헤지
금값이 오른 달31-0.77%4.08%4.83%
금값이 내린 달262.20%-0.72%-2.78%

금값이 오른 달에는 달러가 평균 0.77% 약해졌고, 금값이 빠진 달에는 달러가 평균 2.20% 강해졌습니다. 그래서 환노출 상품은 금이 빠질 때 환율이 받쳐 주면서 -0.72%로 버텼고, 환헤지 상품은 -2.78%까지 밀렸습니다.

반대로 금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환헤지가 4.83%로 환노출(4.08%)보다 앞섰습니다. 달러가 약해지면서 환노출 쪽 수익을 깎았기 때문이죠.

환노출은 하락 방어, 환헤지는 상승 포착. 57개월 데이터가 일관되게 가리킨 방향입니다.

5️⃣ 두 번째 갈림길, 선물이냐 현물이냐

선물형은 실물 금을 사서 보관하는 게 아니라 금 선물을 굴립니다. 만기가 오면 다음 달 계약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이때 비용이 붙습니다. 이걸 롤 비용이라고 부르죠. 흔히 선물형은 장기 보유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여기서 나옵니다.

실제로 얼마였을까요? 상품끼리는 환 축이 붙어 있어 비교가 안 되니, 우리가 함께 저장하는 기초지수 값으로 쟀습니다. 둘 다 달러 표시입니다.

비교기간수익률연율 차이
S&P GSCI Gold TR (선물)2025년 6월 ~ 2026년 9월25.1%기준
Bloomberg Gold Spot (현물)같은 기간26.2%선물이 연 0.72%p 열위

두 지수는 성격이 조금 달라서(아래에서 다시 짚습니다) 이 0.72%p를 롤 비용만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TF 단에서도 확인해 봤습니다. 환헤지 선물 ETF에 환율을 곱해 환노출로 되돌리면 27.1%가 나오는데, 같은 기간 환노출 현물 ETF(SOL 국제금)는 27.9%였습니다. 차이 0.8%p, 연 0.51%입니다.

즉 선물 구조가 현물보다 잃은 크기는 연 0.5%p에서 0.7%p 사이였습니다. 무시할 값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환율이 만든 격차(4.8%p)에 비하면 한참 작습니다. 유형을 고를 때 선물이냐 현물이냐보다 환헤지냐 아니냐를 먼저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 가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S&P GSCI Gold는 TR 지수여서 담보 이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성격이 다른 두 지수를 뺀 값이므로 위 0.72%p를 순수한 롤 비용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관측 기간도 1년 3개월뿐이고요.

6️⃣ 그래서 ETF가 기초지수를 얼마나 따라갔을까요?

NAV가 기초지수를 얼마나 따라갔는지도 봤습니다.

종목기간NAV기초지수연율 차이
KODEX 골드선물(H)2020.1 ~ 2026.9121.8%162.5%-3.12%
TIGER 골드선물(H)2020.1 ~ 2026.9118.8%162.5%-3.37%
ACE KRX금현물2021.12 ~ 2026.9169.5%179.6%-0.79%
TIGER KRX금현물2025.6 ~ 2026.929.5%30.8%-0.83%
KODEX 금액티브2025.6 ~ 2026.926.1%26.2%-0.04%
SOL 국제금2025.6 ~ 2026.927.0%26.6%+0.27%

숫자만 보면 선물형이 연 3%p 넘게 뒤처진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 표를 세로로 비교하면 틀립니다. 선물형이 기준으로 삼는 GSCI Gold TR에는 담보 이자가 들어 있어서 ETF가 구조적으로 따라갈 수 없는 지수이고, KRX 금현물지수는 이자가 없는 가격 지수입니다. 애초에 출발선이 다릅니다.

같은 지수를 쓰는 짝끼리만 비교가 성립합니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은 똑같은 지수를 따라가는데 연 0.25%p 차이가 났고,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0.04%p 차이로 사실상 같았습니다. 같은 지수를 쓰는 상품 사이에서는 어느 쪽을 골라도 결과가 거의 같았다는 뜻이죠.

7️⃣ KRX 금현물은 국제 금이 아닙니다

여기가 이번 분석에서 가장 크게 걸린 대목입니다.

ACE KRX금현물과 SOL 국제금은 둘 다 환노출이고 둘 다 현물입니다. 구조만 보면 거의 같은 상품인데, 2025년 6월 이후 성적표가 이렇게 다릅니다.

종목총수익변동성최대 낙폭
ACE KRX금현물29.7%31.4%-32.1%
TIGER KRX금현물29.6%30.9%-31.8%
SOL 국제금30.7%27.5%-27.1%
KODEX 금액티브29.7%28.1%-27.7%

수익률은 비슷한데 변동성과 낙폭이 4%p 넘게 벌어집니다. 왜 그럴까요?

KRX 금현물형이 따라가는 건 국제 금 시세가 아니라 한국거래소 금시장에서 실제로 거래된 국내 금값입니다. 국내에서 금을 사려는 사람이 몰리면 국제 시세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그 프리미엄이 지수에 그대로 들어갑니다.

우리 데이터로 그 프리미엄을 계산해 봤습니다. KRX 금현물지수를 국제 금 현물 가격에 환율을 곱한 값으로 나눈 다음, 2025년 6월을 100으로 놓았습니다.

지표값날짜
최고116.82025년 10월 15일
최저93.12026년 3월 23일
현재99.42026년 9월 16일

국제 금보다 16.8% 비싸게 거래되던 시기가 있었고, 6.9% 싸게 거래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같은 금인데 말이죠.

문제는 이 프리미엄이 붙는 타이밍입니다. 금값이 오를 때 붙고 빠질 때 꺼졌습니다.

국면기간국제 금(달러)환율원화 금(KRX)이 중 프리미엄 몫
상승2025.6.24 → 2026.1.29+61.8%+6.0%+84.7%+7.6%p
하락2026.1.29 → 2026.7.30-23.5%+1.3%-31.1%-11.0%p
반등2026.7.30 → 2026.9.16+3.9%-4.7%+2.8%+3.8%p

올라갈 때 7.6%p를 더 얹어 주고, 내려올 때 11.0%p를 더 깎았습니다. 같은 금을 담고 있는데 국내 프리미엄이 양방향으로 진폭을 키운 셈이죠.

프리미엄이 붙어 있을 때 산 경우는 어땠을까요?

매수 시점보유 기간사례국제 금 대비 성과뒤처진 비율
프리미엄 105 이상20거래일14-7.21%100%
프리미엄 105 이상60거래일14-8.47%100%
프리미엄 105 이상120거래일14-9.65%100%
프리미엄 100 미만120거래일104-0.59%72%

프리미엄이 5% 넘게 붙은 날 KRX 금현물형을 산 14건은 예외 없이 국제 금현물형보다 뒤처졌고, 120거래일 뒤 격차가 9.65%였습니다.

다만 이 14건은 표본이라고 부르기 민망합니다. 2025년 10월 중순과 2026년 1월 말, 실질적으로 두 개의 국면에 몰려 있습니다. 그러니 규칙으로 단정할 수는 없고, 지난 1년 3개월 동안 그런 일이 두 번 있었다는 기록으로 읽는 게 맞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봤듯 국내 자금의 85%가 이 유형에 들어가 있습니다. 같은 금 ETF라도 KRX 금현물형을 살 때는 국제 금 시세 말고 국내 프리미엄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붙는다는 점은 알고 있어야겠죠.

8️⃣ 이름에 붙은 액티브는 뭘 했을까요?

KODEX 금액티브와 SOL 국제금은 2025년 6월 17일 같은 날 상장했습니다. 둘 다 국제 금 현물, 둘 다 환노출입니다. 한쪽만 이름에 액티브가 붙어 있죠.

지표값
두 상품 일간 수익률 상관계수0.9950
일간 수익률 차이 평균-0.001%
총수익 (2025.6.17 ~ 2026.9.16)27.2% 대 27.9%

상관계수 0.9950이면 사실상 같이 움직였다는 뜻입니다. 액티브 쪽이 지수를 오히려 더 정확히 따라갔고(연율 차이 -0.04%), 초과수익을 노린 흔적은 데이터에서 보이지 않았습니다. 액티브 ETF와 패시브 ETF를 비교한 글에서 주식형을 놓고 확인한 것과 방향이 같습니다.

9️⃣ 커버드콜은 하락을 막아 줬을까요?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는 국내 유일의 금 커버드콜입니다. 매달 분배금을 주죠. 최근 12개월 분배금 합계는 주당 577원, 현재가 대비 4.49%입니다.

분배금을 주는 상품은 가격만 보면 나눠준 만큼 빠져 있어 실제보다 나쁘게 보입니다. 그래서 분배금을 다시 담은 총수익 기준으로 같은 기간 국제 금현물과 비교했습니다.

지표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SOL 국제금
총수익28.8%30.7%
가격 수익22.5%30.7%
분배 기여6.4%p0.0%p
변동성27.5%27.5%
최대 낙폭-26.3%-27.1%
상승 포착률99%100%
하락 포착률100%100%

분배금으로 6.4%p를 받았지만 가격이 8.2%p 덜 올라서, 총수익은 1.9%p 낮았습니다. 그리고 하락 포착률이 100%입니다. 금값이 빠질 때 이 상품은 국제 금과 거의 똑같이 빠졌습니다. 2026년 1월 29일 고점에서 7월 30일 저점까지 -26.3%, 국제 금은 -27.1%였습니다. 0.8%p 차이를 방어라고 부르기는 어렵겠죠.

분배금도 고정은 아니었습니다. 월 40원으로 시작해 2026년 2월 56원까지 올랐다가 최근 46원으로 내려왔습니다. 정점 대비 17.9% 줄어든 겁니다. 월배당 ETF의 분배금 삭감 이력을 추적한 글에서 본 패턴과 같습니다.

관측 기간이 1년 3개월이고 종목도 하나뿐입니다. 커버드콜이라는 구조 전체의 결론이 아니라 이 상품 한 종목의 기록으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 레버리지와 인버스, 채굴기업

레버리지와 인버스는 성격이 완전히 다른 상품이라 따로 봤습니다. 6년 9개월 기록입니다.

종목실제기초(골드선물H)단순 배수 계산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227.5%124.7%249.4% (2배)
KODEX 골드선물인버스(H)-60.3%124.7%-124.7% (-1배)

연도별로 보면 더 선명합니다.

연도골드선물(H)레버리지단순 2배 계산
202559.4%134.2%118.8%
2026 (9/16)-3.9%-15.6%-7.8%

한 방향으로 계속 오른 2025년에는 2배를 넘겼고(134.2%), 방향이 뒤집힌 2026년에는 2배가 아니라 4배로 잃었습니다(-15.6%).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2배가 아니라 매일의 2배를 누적하는 상품이라 이렇게 갈립니다.

순자산도 챙겨 볼 부분입니다. 레버리지는 232억원, 인버스는 28억원입니다. 상장폐지된 ETF 194종을 부검한 글에서 확인한 폐지 전 순자산 구간에 인버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또 다른 축입니다. 2025년 6월 이후 86.7%로 같은 기간 국제 금(30.7%)은 물론 금 레버리지(34.4%)보다도 높았습니다. 국제 금 대비 베타 1.29, 상승 포착 151%, 하락 포착 138%, 최대 낙폭 -37.4%였고요. 다만 이건 금이 아니라 주식입니다. 금값 말고도 채굴 기업의 원가와 주식시장 국면이 함께 들어갑니다.

1️⃣1️⃣ 국면별로 정리하면

지금까지 나온 걸 한 표에 모았습니다. 과거 어떤 국면에서 어느 유형이 앞섰는지에 대한 기록이고, 앞으로도 그렇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런 국면에서앞섰던 유형근거
환율이 오르는 구간환노출(KRX금현물·국제금현물)34개월 중 74%에서 우위, 평균 2.48%p
환율이 내리는 구간환헤지(골드선물H)23개월 중 87%에서 우위, 평균 2.35%p
금값이 빠지는 구간환노출26개월 평균 -0.72% 대 -2.78%
금값이 오르는 구간환헤지31개월 평균 4.83% 대 4.08%
환율이 이미 많이 올라 있을 때환헤지1년 평균 +7% 이상 구간 이후 120일 환율 평균 -2.96%
국내 프리미엄이 붙어 있을 때국제 금현물형프리미엄 105 이상 14건 전부에서 KRX형이 열위
오래 들고 갈 때현물형선물 구조 비용 연 0.5%p에서 0.7%p

한 줄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금 ETF를 고를 때 가장 크게 갈리는 건 선물이냐 현물이냐가 아니라 환율을 같이 사느냐 아니냐였습니다. 그리고 KRX 금현물형을 고를 때는 국제 금값 위에 국내 프리미엄이라는 변수가 하나 더 붙습니다.

금 ETF끼리 직접 수익률을 나란히 놓고 보시려면 ETF 비교 화면에서 종목 코드를 넣어 보시면 됩니다. 금이 다른 자산과 얼마나 다르게 움직였는지는 상관관계 화면에서 확인하실 수 있고요.

이 글은 공개된 시세·공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분석에 쓴 기간과 기준이 달라지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는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